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당시 나무호가 긴급 타전한 무선 내용 조금 더 들어보겠습니다. <br><br>피격 직후 퇴선 퇴선 퇴선을 외치며, 배를 버리고 모든 선원이 탈출도 준비했던 다급한 상황이 담겨 있습니다. <br> <br>최다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비행체에 피격당한 나무호. <br> <br>다급한 목소리로 주변의 배들을 향해 나무호를 버리겠다고 반복해 외쳤습니다. <br> <br>[나무호 피격 직후 무전]<br>"퇴선! 퇴선! 퇴선!" <br> <br>피격 직후 곧바로 선원들이 배를 버리고 탈출하는 최후의 선택지를 검토했던 겁니다. <br> <br>같은 선사 배와의 무전 교신에선, 이미 나무호 선원들이 비상 집결지에 모여 대기 중이라고 알렸는데, 이는 구명정 탑승 바로 전 단계입니다.<br> <br>[나무호 피격 직후 무전]<br>"전 선원 머스터 스테이션(비상 집결지)에서 대기하고 있거든요. 접근하기가 좀 위험해서요. <예. 상황 판단을 귀선에서 가장 잘하실 것 같으니까요.>" <br> <br>근처에 있던 HMM 소속 다온호도 나무호 선원이 퇴선하면 구조에 나서겠다며 비상 호출용 채널을 안내했습니다. <br> <br>[HMM 다온호 무전]<br>"만약에 극한이 돼가지고 퇴선하시면은 저희(다온호)가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. 뭐 필요한 거 있으면 16번(비상 채널)으로 말씀하십시오. 일단은 저희 이쪽에서 대기하고 있겠습니다." <br> <br>다행히 배를 버리고 바다로 나서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지만, 나무호와 주위 배들에게는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공포와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최다희 기자 dahee@ichannela.com
